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구구킴은 그의 맑은 영혼을 녹여내는 작품을 통해 찬사를 받아오고 있다. 구구킴은 핑거스탬핑 기법의 대가인데 이미 그의 독특한 기법은 미술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핑거스탬핑은 붓 대신 손가락으로 안료를 묻혀 캔버스에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거치는데 밑그림 없이 진행을 하기 때문에 한번 실수하면 몇일 작업한 것을 망치기도 한다. 그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기법으로 작품을 만드는 광경을 옆에서 관찰하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구킴의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이미지를 그만의 독특한 시야로 표현하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한국 미술의 독창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붓과 같은 전통적인 미술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마음의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표현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오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며, 그의 생각을 정리하여 그림전시회 및 패션쇼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6월 26일(토) 부산 해운대 LCT 타워 앞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구구킴스(주) 주관으로 그림 전시회 및 캐릭터 패션쇼 ‘One for heart! One for love!’는 아무도 상상치 못한 거대한 예술잔치 였다. 만일 소나기가 내렸다면 그의 그림은 젖어서 쓸모 없게 되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결단을 내렸고 해운대 백사장은 그의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되었으며 그림을 따라 이동하는 모델들의 패션쇼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구구이즘(GuGuism)의 극치를 보여주기에 충분 했다.

 

세계 최초로 모래사장에서 개최된 그림 전시회 및 캐릭터 패션쇼는 ‘구구킴 동심전’과 ‘GuGugirls 캐릭터 패션쇼 퍼포먼스’가 동시에 전시되었다. 아이들이 그린 듯한 1000호(약 3m×5m)짜리 초대형 그림 20여 점이 모래사장 바닥에 설치되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생활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Art Goods와 구구걸스, 구구키즈캐릭터 굿즈 150여점이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전시되어 구구킴의 뛰어난 창의력을 가감없이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구킴은 구구킴 굿즈인 구구걸스 이미지로 개성적인 그만의 세계를 표현해 오기도 했는데 티셔츠, 후드, 모자, 가방, 캐리어, 쿠션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일본의 심장 동경 다이칸야마에 2022년 5월5일을 기해 문을 열었다. 한국에는 카카오와 라인이 그들 만의 캐릭터를 전시 판매하는 공간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런데 구구킴의 굿즈인 구구걸 작품만으로 동경에 문을 열었다는 것은 그 상징성을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매장을 찾은 다나까씨 (39세, 가명)는 “친근감을 주는 구구걸스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이미지인데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아 선물하기 위해 같이 방문했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한일관계가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꼬인 이 시점에서 한국인 예술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일본인 팬들의 행렬을 보며 한일관계가 문화로 풀리길 기대해 본다.

 

(양성길 기자/구구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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